약 한달 전 남편과 플라잉 타이거를 구경하다가 아래 사진과 같은 귀여운 미니트리를 발견했다. 귀엽다며 요리조리 살펴보니 이거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어디 제대로 놀러가지도 못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못낼 것 같아 친구들과 트리를 만들며 기분 내보기로 결정!!
크리스마스 소품 미니트리 만들기 준비물
구입처는 인터넷(e.g. 알파몰)을 추천한다. 동네 문구점에서 이런 공예제품을 판매한다면 상관없지만, 알파문구처럼 큰 문방구가 아니면 잘 없다. 구매처가 애매하기 때문에 몇 명 안되는 방문자분들 편하시도록 모든 사진에 링크를 걸어두으니 참고 바란다ㅎㅎ
① 펠트: 원하는 색상과 수량으로 준비. 혼자 만드려면 롤펠트 1롤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우리는 동네 문구점에서 1마 단위로 판매하고 있어서 초록색 2마, 남색 2마를 구입하였다(초록색3개, 남색3개 만들예정)
② 나무 원형봉(3~5mm): 트리 기둥이 될 부분. 이건 진짜 큰 문방구에 가야만 판다. 우리 동네에 대학교가 많아 좀 큰 문구점에 있어 가까운 곳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보통 건축모형 만들때 쓰는 나무 봉(?)이다. 우리는 트리 6개를 제작하는데 아래 봉 2개를 사용했다.
③ 퐁퐁이(8mm): 이건 동네 문구점에 있을지도 모름 ㅋㅋㅋ 아이들 미술시간에 많이 쓴다. 나는 '폼폼이'로 알고있었는데 정식 명칭은 '퐁퐁이'였다. 색상도 매우 다양하고 반짝이 퐁퐁이도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크기는 8mm를 추천. 한 봉지에 양이 엄청나게 많기때문에 모자랄 걱정은 안해도 된다(트리 7개 만들고도 넘칠만큼 남았다)
④ 나무 밑둥 조각(27번): 트리의 가장 하단부분. 나무조각 위에 올려져 있는 모양으로 제작하려하는데 이런걸 파는 곳이 정말 유일하게 이 '유니아트'라는 곳밖에 없는 듯 했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며 주문해봤는데 성공적. 옵션은 27번이다.
⑤ 글루건 or 본드: 우리는 글루건을 사용했지만 본드여도 상관없을 것 같다. 글루건이 아예 없는 사람이라면 심도 사야한다.
⑥ 가위
⑧ 네임팬: 도안 그릴 때 사용
⑨ 줄톱: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②번의 나무봉을 쉽게 자르고 싶다면 필요. 우리는 지름 3mm짜리를 사서 가위로 있는 힘껏 자르긴 했는데 줄톱이 있으면 표면이 평평하게 잘려서 ④의 나무밑둥에 붙이기가 좀 더 수월하다. 다이소에서 2-3천원에 구할 수 있다고 함.
크리스마스 소품 미니트리 만드는 방법
① 도안을 크기별로 자른다 (도안은 이 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첨부되어있음) 반원씩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도안으로 트리 2개가 나온다. 지름 크기는 짝수/홀수 둘 중 하나의 단위로 자르면 될 것 같다. (예)8cm,10cm,12cm,14cm,16cm,18cm,20cm
② 펠트에 미니 트리 도안을 대고 그린다. 이 때 도안 안의 방사형 선을 따라 점으로 표기해줌. 이 자리는 나중에 트리 각 단의 갈라지는 부분이 될 예정이라 간격을 마음대로 잘라도 되지만 우리는 맞게 자르고 싶어서 간격을 맞춰 도안을 제작했다.
도안의 안쪽 원형에까지 구멍을 뚫어 표시해두면 좀 더 완벽하게 간격과 각도를 조절할 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처음에만 하다가 나중엔 바깥쪽만 표기. 각 원형의 사이즈를 미리 써두면 나중에 안헷갈린다.
③ 각 도안을 반으로 자른다 (하나의 도안으로 트리가 두개가 나온다)
④ 방사형 선의 끝점을 따라 표기해준 점부분을 자른다. 최대한 원 안의 한 점으로 모인다는 느낌으로...! 정확하게 방사형으로 맞추고 싶다면 약 반정도 사이즈 원형 도안을 중심에 맞춰 놓은 뒤 안쪽 점도 표기해두자.
⑤ 반원을 꼬깔 모양으로 접은 뒤 윗부분을 실로 꼬매준다. 이 때 가장 위에 얹혀지게 될 가장 작은 트리 단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트리의 기둥이 될 원형 봉이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위쪽을 살짝 잘라준다.
⑥ 1~5번까지의 작업을 크기별로 해준다.
⑦ 크기별 미니 트리 단이 완성되었다면 제일 윗 단을 제외한 나머지 단을 글루건으로 나무 원형봉에 붙혀준다. 원형 봉을 미리 재단해놓고 사용해도 되지만 트리 크기를 봐가면서 비율을 맞추는 것이 결과물이 좋기때문에 미리 트리를 붙인 후에 나무 기둥조각에 대어보며 길이를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⑧ 합체된 미니 트리 나무를 글루건으로 나무 밑둥 조각에 붙여준다.
⑨ 대망의 화룡정점, 글루건으로 퐁퐁이를 장식해준다!!
⑩ 크리스마스 소품 미니트리 완성!!!♥
만드는 시간에 비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플라잉 타이거의 트리보다 퐁퐁이도 듬뿍 달고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트리가 되었다!!! 크리스마스 연말분위기 내고 싶은 분들에게 한 번 만들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단, 혼자 만들려고 하면 재료비가 많이 들 수 있으니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만들며 힘든 한 해 였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즐거운 시간 보내보길♥
↓미니 트리 도안은 하단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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