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썸네일형 리스트형 30대가 되어서야 경제적 자유의 힘을 알게 되었다. 나는 예체능 전공자이다. 그 중에서도 디자인(미대). 많은 예체능 전공자들이 그렇겠지만 이 계열은 정말 인풋대비 아웃풋이 안나오는 분야이다. 이르면 초-중학생때부터 대학교 입학까지 고액의 미술학원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상위 티어의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인문계 학생들과 성적을 겨루어야 하기때문에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정말 시간을 쪼개고 쪼개 공부해야하며, 대학교에 입학한다고 하더라도 밤을 세우지 않으면 해치우지 못하는 과제량과 각종 교양시험공부에 파묻혀 산다. 많은 미대생들이 공감하겠지만 미대가면 시험기간에는 놀아서 부럽다던지, 성적 컷이 낮으니까 쉽게 대학을 갔을거라는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정말 억울하고 분하다(실제로 성적컷이 낮기나 하면 덜 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