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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돌체구스토 지니오S 플러스 구입: 일리 커피머신과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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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커피머신을 쭉 사용하다가 코로나 장기화로 원하는 캡슐 구하기가 어려워져 캡슐 접근성이 좋은 돌체구스토 지니오S 플러스 모델을 구입했다. 돌체구스토 캡슐은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일반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할인가로 10만원에 겟했음! 일리에 비해 기기마저 매우 착한 가격 ㅋㅋ개인적으로 기기가 정말 안예쁜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만 견딜 수 있다면 일리보다 나은 점도 많은 것 같다.

 

돌체구스토 지니오S 플러스 언박싱!

 

박스를 열면 생각보다 많은 구성품에 놀라게 된다 ㅋㅋㅋ 각종 설명서같은 서류들이 많음..! 그리고 캡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함께 들어있어 다음에 캡슐을 살때 이득!

 

 

함께 들어있는 빙글빙글 도는 이 판은 커피 컵이 놓이게 될 기기의 바닥? 부분이다. 덧붙어져 있는 하얀색 스티커를 제거하면 스테인레스 재질이 드러난다.

 

하단부가 스테인레스이기 때문에 세척도 간편하고 위생적일 것 같다. 일리는 전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내 머신은 하얀색이라 커피 묻은 티가 너무 잘 나고 착색이 될 것 같아서 이부분이 항상 불만이었다.(실제로 물이 든 적은 없지만 불안;)

 

 

이 판은 커피컵의 종류에따라 위와 아래로 설치할 수 있는데, 에스프레소 컵같은 작은 컵들은 판을 위로 끼워넣으면 된다.

 

 

첫 사용 전 설명서에 따라 첫 세척을 해주어야 한다. 기기 전체를 닦는건 아니고, 물통부분과 캡슐홀더만 전체적으로 닦은 후에 물을 빼내주는 작업이다.

 

 

 

돌체구스토 지니오S 플러스, 일리 커피머신과 비교해보면?

 

1. 사이즈, 디자인

두 기계의 사이즈는 거의 차이가 없다. 둘 다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자리차지가 크지 않은 기계이다. 하지만 디자인으로 놓고본다면 내 기준에선 일리의 압승이다. 깨끗한 화이트바디에 필요한 버튼만 딱 노출되어 있는 심플함. 그리고 무엇보다 오묘한 크림색의 무광 화이트 머신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애매한 유선형의 우주선같은 디자인과 번쩍이는 광을 좋아하지 않는다. 동생도 디자인이 구린건 모르겠다고 했고, 남편도 너무 예쁘다고 칭찬일색이었지만;; ㅋㅋ 뭔가...갬성이 부족하달까....

 

 

 

2. 기능

기능은 돌체구스토 지니오S 플러스의 압승이다. 일리는 사실 기능이랄 것이 거의 없는 정말 심플한 기계이다. 기능이 있다면 추출시간 조절정도? 

 

하지만 돌체구스토 지니오S 플러스는 온도와 커피 농도 조절(아로마 부스트) 기능이 있다! 뜨거운 것을 잘 못마시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유용한 기능이었다. 심지어 일리에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냉커피도 가능하다.

 

원두가 미리 적셔지면 풍미가 더 살아나는 원리를 사용하여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도록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진한 커피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의 캡슐로도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3. 커피맛

커피맛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순수한 커피의 맛은 돌체구스토보단 일리가 더 좋았다. 기본 아메리카노를 놓고 보면 일리가 조금 더 고소하고 깊이있는 맛이다.

 

돌체구스토는 일리보단 쉽게 접근 가능한 맛인듯. 특별히 나쁘지도, 특별히 좋지도 않다. 무난한 맛. 하지만 돌체구스토의 최장점은 다양한 커피 종류를 캡슐로 추출 가능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아이스 메뉴 캡슐도 따로 있다.

 

 

일리 커피캡슐은 에스프레소와 룽고, 아메리카노 이 세가지 카테고리밖에 없다. 즉, 에스프레소와 물로 구성된 커피밖에 없다는 것. 라떼종류를 마시고싶다면 시럽과 거품기, 우유를 따로 구매해야한다. 아이스도 지원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정말 '에스프레소'의 순수한 맛으로만 승부하는 것. 

 

기분에따라 간편하게 라떼나 아메리카노를 선택해서 마시고 싶은 사람은 돌체구스토밖에 대안이 없다. 내가 알기로는 네스프레소와 드롱기 등 모든 커피머신 중에 캡슐로 라떼나 아이스를 마실 수 있는 기계는 돌체구스토 밖에 없다.

 

 

 

4. 사용 편리성

돌체구스토를 추가로 들이게 된 결정적인 이유ㅠㅠ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일리 커피캡슐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일리  한국 공식 판매업체도 있지만 직구랑 가격차이가 좀 있는 편이라 대부분이 직구로 구입을 한다. 그런데 가격도 올랐고....커피 종류를 다 가지고있는 판매자를 찾는것이 쉽지 않아 늘 뭔가 하나는 포기하고 구매해야 한다.

 

앞에 말했듯이 일리에는 아메리카노 캡슐도 따로 있는데, 아메리카노 캡슐을 대용량으로 파는곳 본지는 일년이 넘은것 같다;;ㅋㅋㅋ 매일 한잔씩 먹자면 나름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제일 큰 용량인 21개 캔으로 구입하고싶은데..쉽지가 않다. 아메리카노 캡슐을 구할 수 없는 것의 최고 문제점은 바로 커피 내리고 물은 또 따로 끓여야 한다는것....세상 귀찮다.

 

하지만 돌체구스토는 그냥 집 앞 마트에만 가도 캡슐이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일리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캡슐 수급이 어려운지 공지사항에 떠있다.

 

 


결론

돌체구스토 머신, 일리 커피머신 둘 다 장단점이 뚜렷한 기계이다.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하다

- 어디든 어울리는 예쁜 디자인과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 일리 커피머신

- 라떼부터 에스프레소, 네스퀵까지 다양한 음료와 사용의 편리성이 중요하다 → 돌체구스토 지니오S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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