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결혼하면서 신랑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로 바우젠 전해수기를 사줬다. 넘나리 센스있는 선물!ㅋㅋ 가끔씩 인터넷 돌아보다보면 보여서 궁금하긴 했던 차라 너무 좋았다!
* 전해수란? : 쉽게 설명하자면 물을 전기분해하여 살균과 탈취효과가 있는 용액을 만드는 것!
작년에 받은 이후로 신혼집 곳곳에 종종 뿌려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면서 평소보다 더욱 자주,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외출 이후로는 무조건 온 몸에 촥촥~~~~ 근 1년간 꾸준히 사용했다.
<바우젠 전해수기 구성품>
1년 전에 산 물건이라 박스같은건 다 버렸고 기본 구성품은 전해수기 스프레이, 본체, 정제소금, 스푼, 충전기이다. 단촐하긴한데 생각보다 저 기계와 스프레이의 퀄리티가 엄청 높다! 워낙 아무런 정보가 없었어서 그런지 깜짝 놀랐을 수준 ㅋㅋㅋ
디자인도 꽤 이뻐서 확인해보니 네덜란드에서 디자인 한거라고 한다. DESIGNED IN HOLLAND라고 적혀있음. 네덜란드는 디자인으로 꽤 유명한 나라이다. 디자인 전공자들이 유학도 많이 감. 전자기기도 디자인을 많이 보는 나는 매우 만족했다 ㅋㅋ
<바우젠 전해수기 작동 원리>
바우젠 전해수기는 반드시 수돗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유는 수돗물에 남아있는 잔류염소를 전기분해하여 '차아염소산수'라는 살균수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사망여우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 '차아염소산'이라는 것이 결국 락스와 동일한 성분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락스랑 똑같은데 뭐하러 24만원이나 주고 이걸 사냐는 요지였는데...솔직히 와닿진 않았다 ㅋㅋㅋ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렇다면 이 제품은 락스를 사서, 스스로 희석액을 만들고 또 떨어지면 다시 계량해서 만들고....스프레이 망가지면 또 새로 사고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유한락스 홈페이지를 가보면 계량 또한 쉽지 않은지 정확한 계량에 대한 질문이 많다.
어차피 평생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솔직히 나는 그 독한 냄새 맡으면서 스포이드로 매번 계량해서 다시 만들고 다시 만들고.... 하는 것보단 24만원 내고 분사력이 매우 좋은 질 좋은 스프레이까지 얻는게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바우젠 전해수기 진짜 효과 있을까?>
1. 살균 효과
살균이 얼마나 되고 있는지 눈으로는 당연히 확인 불가능하다. 그런데 저 위의 채널에 가보면 살균 효과는 확실하게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후각적으로는 너무나도 확실하게 확인 가능한것이, 뿌리면 진짜 무슨 양호실 냄새 같은게 난다!! 너무 너무 신기하게도 ㅋㅋㅋㅋ 물이었는데.. 갑자기 소독약 냄새가 남!!!
2. 탈취 효과 (돌았음)
살균이 된다는 확신이 들자 온갖 곳에 뿌렸는데 그러면서 알게된 또 한가지 신기한 것이 바로 탈취효과가 장난 아니라는 것 ㅋㅋㅋㅋ 애초에 광고할때 우리 강형욱 선생님이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한 것이 단박에 이해가 갔다. 밥하고 나서 좀 남아있던 음식냄새가 싹 사라졌다.
바우젠에서는 공식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 뒤 사용하라고 써있다. 환기까지 시키고 난 후에 뿌리면 정말 냄새라곤 모두 사라질거같다.
아무래도 살균제의 개념이다보니 주의사항이 있다. 나도 뿌릴때는 락스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주의사항에 화학물질이 있긴 한 것 처럼 써있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뿌린다.
<나의 바우젠 전해수기 활용방법>
1) 화장실!!! 화장실에 정말 너무 꿀이다 ㅋㅋㅋㅋ 화장실을 소독하기는 소독약 발라주는 분이 오시기 전까진 어쩔 도리가 별로 없었는데 화장실도 소독할 수 있는데 심지어 탈취까지 되니까 정말 너무 좋음. 변기에도 자주 뿌린다.
2) 싱크대 하수구!!!! 여기도 진짜 꿀이다 ㅋㅋㅋㅋ 내가 유난히 화장실과 하수구에 민감한 편인데 이 둘을 이렇게 아무때나 락스 안쓰고 소독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름....
3) 신발장에도 자주 사용하고있다. 신발장은 굳이 발냄새가 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뭔가 늘 퀘퀘한 냄새도 나고 밖에서 온갖 것을 밟고 다니기 때문에 늘 신경쓰이는데 아주 딱이다.
<바우젠 전해수기의 유일한 단점>
그것은 바로 한 번에 400ml씩 만들어야 하는데 이 양이 정말정말 다 쓰기 힘들다는 것...일 때문에 친정에 가 있던 몇 달간 4인 가족이 외출 다녀올때마다 팍팍 뿌렸는데 일주일을 매일같이 뿌려도 다 쓸 수 없었다.
상온에 놔둘거면 3~7일 이내로는 반드시 다 사용해야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냅두면 다시 물이 된다고 한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살균력이 떨어지는거 같다. 그래서 3일 내로 다 써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온 집안 구석구석, 베란다, 이불, 가구 틈사이 모든곳에 하루에 두 세번씩은 뿌려야 3일 내로 소진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물과 소금을 반씩만 넣어서 사용할 때도 있는데 사실 이래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하루 종일 집에 아무도 없는데 3일 내로 400미리의 양을 다 쓰기는 너무 어려워서 반씩 만들어서 신선하게 자주 뿌리자는 전략이다.
<결론>
락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나같이 매번 다시 새로 만들기 게으른 사람들과 그래도 락스를 뿌리기는 뭔가 찝찝한 세상의 모든 댕댕맘, 캣맘, 아기 어머니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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