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고양점 - 푸드코트/카페/비스트로 리뷰

신혼집으로 이사올 때 귀찮기도 하고 남편이 바로 파견을 가게되어 가구를 사다가 말았다. 남편이 휴가나온 김에 같이 이케아 고양점에 가서 가구를 사기로 함. 오늘은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와 이케아 카페에 대해서 리뷰 해보려한다.

 

내가 산 가구 리뷰들도 곧 작성해볼 예정 ㅎㅎ (꽤 만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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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카페

이케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이다. 이케아를 기준으로 1층에 위치하고 있고 내부 가구가 모두 이케아 가구라서 이케아 갬성을 가득 담아 주방공간이나 발코니 같은 곳을 꾸미고 싶다면 참고할만하다!

 

<이케아 카페 음료 메뉴>

특이한 점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가격이 동일하다는 것! 단 돈 천오백원으로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우리는 둘 다 일 끝마치고 저녁에 방문한거라 체력이 고갈되어 커피 두잔, 당도 떨어져서 크림치즈 프레즐을 시켰다.

 

베이비치노라는 메뉴도 있던데 뭘까?ㅎㅎ 넘나 귀여운것. 가격도 귀엽다 ㅋㅋㅋ 구백원...!

 

아메리카노의 맛은 음....나는 커피 맛 잘 모른다. 그래서 그런건지 너무 쓰다...!! 쓰고 탄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ㅠㅠ 크림치즈 프레즐 없었으면 정말 먹기 힘들었을듯. 결국 다 마시지 못하고 반은 버렸다... 참고로 크림치즈 프레즐의 가격은 1,900원이다. CGV나 이디야에서 파는 크림치즈 프레즐맛. 프레즐은 가격메리트가 없는 듯 하다.

 

결론

고양점의 이케아 카페는 들어가기 전 초입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쇼핑을 시작하기 전이나 쇼핑을 마친 후에 간단히 들리기 좋다. 좌석도 나름 많이 준비되어있고 음료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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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방별로 사이즈 등을 미리 체크해놓고 갔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일단 가구부터 보러 가게되어서 엄청난 뺑뺑이를 돌았다 ㅋㅋㅋ 그래도 이 날은 식탁과 의자정도는 겟 할 수 있었음!! '방스타'라는 식탁이었는데 (이케아는 이름이 왜이렇게 어려운지) 너무너무 맘에 든다. 의자는 '야닝에'를 택했는데, 이것도 베스트 초이스였던것 같다!!

 

아래에 나와있는 셋트ㅎㅎㅎ 확장형 식탁은 '방스타', 의자는'야닝에' 이다.  따로 리뷰할 예정! 

 

 

큰 숙원사업이었던 식탁구입을 마친 후 기가 다 빨려버려 빨리 기 충전을 위해 푸드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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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

이케아 푸드코트는 처음에 음식을 다 고르고 받은 후에 계산을 하는 방식이다. 처음 들어가면 반드시 먼저 카트를 뽑아야한다. 고양점은 전용 카트가 푸드코트 바로 옆에 마련되어있다.

 

고양점 푸드코트는 사람이 많을 때는 양쪽을 오픈하고 적으면 한 쪽만 오픈하는 듯 했다. 두쪽을 다 오픈하면 매우 넓다. 우리가 갔을 때는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왼쪽만 열려있었음. 평일 저녁의 힘은 대단해 ㅋㅋㅋ 주말에는 양쪽을 오픈해놔도 줄을 서서 받아야한다. 너무 텅비고 한산해서 좋았음...!

 

 

처음엔 이 카트 어떻게 쓰는건지 생소한데, 트레이를 받아서 칸마다 끼워넣으면 된다. 물론 음식을 주문할 양이 많지 않아 트레이 하나에 다 들어간다면 한 칸만 만들면 된다! 직접 손으로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 

 

 

메뉴와 가격은 식당 초입에도 있긴 하지만 직접 대략적인 음식들을 보며 고를 수 있도록 모니터에 계속해서 나온다. 모니터에 나오는 사진과 동일한 비주얼일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메뉴판에 계속해서 나오는 메인 메뉴들 외에도 아이들 먹일 수 있는 아이들용 음료나 머핀, 크로아상 등 베이커리류, 그리고 작은 컵에 나오는 떡볶이(!)와 튀긴 김말이, 샐러드, 김치, 등 사이드나 디저트류도 준비되어있다. 애기들용 보리차가 따로 있는지 처음 알았다 ㅋㅋㅋ 그런데 요샌 뚱뚱 바나나우유가 천오백원이나 하나보다...

 

할로윈이라고 할로윈 컵케이크가 있다 ㅋㅋ

우리는 떡볶이와 신메뉴인 불고기 볶음밥, 그리고 이케아의 자랑 미트볼을 시켰다!!! 이케아는 사실 가구점이 아니라 고양 미트볼 맛집이라는 소문이 있을 수준 ㅋㅋㅋ 

 

 

저렇게 음료2(무한리필), 메인메뉴2, 사이드메뉴까지 시켰는데 16,7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 회사 근처에 가면 메뉴 하나값이다 ㅠㅠㅠ 정말...이케아 푸드코트 사랑해.... 우리는 이케아 패밀리에 가입되어있어서 커피도 한 잔 무료로 받았다.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 메뉴1. 불고기 볶음밥(4,900원)>

전형적인 냉동 불고기볶음밥 맛!!ㅋㅋㅋㅋ 그래서 당근 맛이 없진 않다. 밥알이 살아있다거나 엄청나게 따끈하다거나 하진 않지만 (이미 조리된 밥을 그냥 퍼서 주기만 한다) 대실패도 없을 맛. 5천원이면 또 먹을 생각이 있을 정도는 된다.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 메뉴2. 미트볼(7,900원)>

맛있다!! ㅋㅋ 이것도 냉동식품 조리해 놓은 것을 그냥 소스만 뿌려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고기가 촉촉하다거나 질이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불고기볶음밥보다 맛있고 더 비쌈. 특이하게 딸기쨈???같은걸 준다. 나름대로 조화로움. 소스는 크림소스와 비슷한 맛이다. 매쉬드포테이토가 사이드로 얹혀오는데 촉촉하고 크리미하진 않지만 먹을만하다.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 메뉴3. 떡볶이(1,900원)>

약간 새콤달콤한 케찹맛이 난다. 요새 떡볶이 먹으려면 5-6천원은 들기 때문에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양이 아주 적은 것도 아님. 매운맛은 전혀 나지 않고 (참고로 나는 신라면도 매워서 못먹음)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음료(탄산음료 1,000원)>

탄산음료는 무한리필이다. 본인이 마음대로 떠가고 더 마시고 싶으면 더 마셔도 됨. 뭔가 코카콜라나 펩시같은 브랜드 콜라가 아닌지 그냥 '콜라','무설탕콜라' 같은 이름만 적혀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커피도 마찬가지로 마시고 싶은 만큼 마셔도 된다.

 

 

역시 복지의 대륙, 북유럽에서 온 만큼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굉장히 잘 되어있다. '패밀리 스테이션'이라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음. 전자렌지까지 있다니... 요새는 코로나 시국이라 이런 시설을 쓰는 사람이 좀 줄었을 것 같지만 몰 푸드코트에 이정도로 잘되어있는 것은 처음본다.

 

보통 아가들 노는 공간은 시끄럽다고 구석탱이로 빼놓고 엄마아빠가 교대로 밥을 먹는 경우를 많이 본 거 같은데 여기는 아이들 공간이 한가운데로 나와있다.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정말 잘 보여주는듯! 그리고 밥먹으면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볼 수 있다. 아가들 주변 가구들에는 모서리에 방지쿠션?이 붙어있다. 

 

결론

건강에 좋은 맛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에 이 만큼을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감사할 따름....집 앞에 있었다면 꽤 자주 왔을 것 같다.

 

 

 

남편이 저걸 다 먹고도 배가 안차신다고 하셔서 1층 계산대 앞에 있는 이케아 비스트로에도 가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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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비스트로

저렴한 가격에 스낵 개념의 음식들을 파는 곳이다. 코스트코를 가본 분들은 코스트코에 핫도그랑 베이크 파는 곳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케아 비스트로 메뉴>

노란 하이라이트가 쳐져 있는 애들이 베스트 메뉴인 것 같다. 가격이 정말 우월하다 ㅋㅋㅋ 핫도그 800원이라고 돌돌이 같은 불량식품 핫도그가 아니라 뉴욕 핫도그 느낌이다.

 

남편은 핫도그, 나는 소프트콘을 시켰다. 소프트콘은 돈 내면 코인을 받아서 기계에 가서 내가 직접 뽑아먹는 시스템이다. 남편 말로는 핫도그도 매우 먹을만하다고 하다.

 

 

뭔가 장난감 코인을 넣고 직접 뽑아먹으려니 어린이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설렌다ㅋㅋㅋ 계산을 하면 콘과 가짜 코인을 받아들고서 기계에 가서 설명서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생각보다 저렴한 맛 1도 아니고 꽤 부드럽고 크리미하다! 저렴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특유의 아삭아삭한 알갱이가 씹히는 느낌? 너무 싫어하는데 그런거 1도없고 비슷한걸 찾자면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콘과 매우 흡사하다.

 

 

결론

식사하기는 부담스럽지만 쇼핑 하고 기빨린 사람들에게는 제격!! 위치마저 계산대 바로 앞이다. 무언가 먹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해도 아이스크림 콘은 한 번 먹어볼만하다! 뽑아먹는 재미까지 있음 ㅎㅎ

 

 

+이 날 푸드코트에서 김동완도 봤는데 고양 근처에 사나보다 ㅋㅋㅋ 넘나 신기~ 암욜맨~!